우즈, 불륜 공식 사죄.."골프 언젠가 복귀"(상보)

- "복귀 시기는 미정..연내 복귀 배제 안해"

- "불교에 다시 귀의하겠다"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들과의 불륜에 대해 공식 사죄했다. 다만 골프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우즈는 이날 플로리다주 폰데베드라비치 자택 인근 TPC 소구래스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동에 대해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우즈의 모친을 비롯한 4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아내인 엘린은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우즈는 "나는 충실하지 못했고, 불륜을 저질렀으며, 또한 속였다"며 "내가 한 짓들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들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 언론이 아내에게 구타를 당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엘린은 그날 밤에도 다른 날에도 나를 때리지 않았다"며 "가정 내에서 어떠한 폭력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관심이 모아졌던 골프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언젠가는 골프에 복귀할 계획이지만, 언제가 될 지는 모른다"며 "다만 올해 안에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즈는 또 지난 45일 동안 (섹스 중독) 치료를 받아 왔으며, 이번 주말에 치료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갈 길이 멀다"고 했다.

한편 우즈는 불교에 다시 귀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불교를 믿으며 자라 왔지만, 최근 불교에서 멀어졌었다고 고백했다.

▶ 이데일리ON, 오늘의 추천주 듣기- ARS 유료전화 060-800-2200
▶ 이데일리 모바일 - 실시간 해외지수/SMS < 3993+show/nate/ez-i >
▶ 가장 빠른 글로벌 경제뉴스ㆍ금융정보 터미널, 이데일리 MARKETPOINT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