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이슬람 사원 첨탑이 무너져 최소 4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프리카 서부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십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지구촌 사건사고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북부 모로코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이슬람사원 첨탑이 무너져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모로코 수도 라바트 남서쪽 약 100km 지점에 있는 '메크네스'시입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전날 밤 내린 폭우로 첨탑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로코 내무부는 이번 사고로 70여 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50여 명은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사원에 금요 예배를 올리려던 신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경찰이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총을 발사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지난 19일 경제 중심도시 아비장에서 북서쪽으로 200킬로미터 떨어진 '가그노아'에서 시위대 수백명이 그바그보 대통령의 내각과 선관위 해산령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촉발됐습니다.
AP통신은 경찰이 최루탄과 실탄을 쏘며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통신도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총상을 입은 사체 3구가 병원으로 실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앙드레 느게산 코난, 사망 어린이 아저씨]
"조카가 시내에 사람들과 집으로 돌아오다가 경찰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았습니다. 곧장 병원에 갔지만 곧 숨을 거뒀습니다."
(The march was in town, and people were running back home, and the boy was coming back home with his colleagues. That's when he received a bullet in the back of the head. We took him to hospital but they couldn't do anything to save him, so he died.)
코트디부아르 야당측은 이날 가그노아 등 최소 8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그바그보 대통령은 지난 12일 내각과 선관위 해산령을 내렸는데, 이 조치는 최근 대선 선거인 명부 등록절차가 무기 연기된 데 뒤이은 것입니다.
이날 소요 사태로 코트디부아르의 대선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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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이슬람 사원 첨탑이 무너져 최소 4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프리카 서부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십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지구촌 사건사고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북부 모로코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이슬람사원 첨탑이 무너져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모로코 수도 라바트 남서쪽 약 100km 지점에 있는 '메크네스'시입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전날 밤 내린 폭우로 첨탑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로코 내무부는 이번 사고로 70여 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50여 명은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사원에 금요 예배를 올리려던 신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경찰이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총을 발사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지난 19일 경제 중심도시 아비장에서 북서쪽으로 200킬로미터 떨어진 '가그노아'에서 시위대 수백명이 그바그보 대통령의 내각과 선관위 해산령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촉발됐습니다.
AP통신은 경찰이 최루탄과 실탄을 쏘며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통신도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총상을 입은 사체 3구가 병원으로 실려왔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앙드레 느게산 코난, 사망 어린이 아저씨]
"조카가 시내에 사람들과 집으로 돌아오다가 경찰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았습니다. 곧장 병원에 갔지만 곧 숨을 거뒀습니다."
(The march was in town, and people were running back home, and the boy was coming back home with his colleagues. That's when he received a bullet in the back of the head. We took him to hospital but they couldn't do anything to save him, so he died.)
코트디부아르 야당측은 이날 가그노아 등 최소 8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그바그보 대통령은 지난 12일 내각과 선관위 해산령을 내렸는데, 이 조치는 최근 대선 선거인 명부 등록절차가 무기 연기된 데 뒤이은 것입니다.
이날 소요 사태로 코트디부아르의 대선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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