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사이자 대우건설 인수주체인 금호산업이 30일 오후 3시 긴급이사회를 연다. 금호는 이 자리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고, 대우건설 지분을 채권단에 넘기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 관계자는 29일 "금호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대책을 협의중"이라며 "금호 측이 조만간 주요 계열사에 대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데 채권단과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채권단 75% 이상이 찬성하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된다. 금호그룹의 금융권 부채는 18조여원으로 이중 금호산업이 2조원, 금호타이어가 1조6,000억원 가량이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출자전환할 경우 규모가 2조~3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금호그룹 관계자는 "이날 열리는 이사회는 현재 매각을 진행중인 베트남 아시아나플라자의 보증 문제가 안건으로 올라와있다"며 "나머지 안건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대우건설 공개 매각 성사 여부와 구조조정 방안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놓인 금호그룹이 긴급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당일 전격적으로 워크아웃 신청을 결의하거나, 대우건설 지분을 산업은행 사모펀드에 주당 1만8,000원에 넘기는 방안 등을 안건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대우건설 공개매각이 이뤄지더라도 금호산업의 자본잠식을 피할 수 없어 금호가 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며"금호그룹이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조조정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수기자 blessyou@hk.co.k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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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 관계자는 29일 "금호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대책을 협의중"이라며 "금호 측이 조만간 주요 계열사에 대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데 채권단과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채권단 75% 이상이 찬성하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된다. 금호그룹의 금융권 부채는 18조여원으로 이중 금호산업이 2조원, 금호타이어가 1조6,000억원 가량이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출자전환할 경우 규모가 2조~3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금호그룹 관계자는 "이날 열리는 이사회는 현재 매각을 진행중인 베트남 아시아나플라자의 보증 문제가 안건으로 올라와있다"며 "나머지 안건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대우건설 공개 매각 성사 여부와 구조조정 방안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놓인 금호그룹이 긴급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당일 전격적으로 워크아웃 신청을 결의하거나, 대우건설 지분을 산업은행 사모펀드에 주당 1만8,000원에 넘기는 방안 등을 안건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대우건설 공개매각이 이뤄지더라도 금호산업의 자본잠식을 피할 수 없어 금호가 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며"금호그룹이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조조정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수기자 blessyou@hk.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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