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상표를 붙힌 짝퉁 신발 20만 켤레를 만들어 온 일당들이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세관은 해외 밀수출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 대저동에 있는 무허가 신발공장입니다.
창고를 개조해 만든 공장 안에서는 신발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신발 제조 기술자 11명을 고용해 부산 공장과 김해 공장 두 곳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 퓨마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짝퉁 신발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날 공장에서 압수한 가짜 신발만 9,000여 켤레
부산세관은 압수한 장부를 통해 이미 20만 켤레의 가짜 신발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짜 신발을 정품으로 속이기 위해 정품의 원산지인 동남아에서 만든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인터뷰:김승효, 부산경남본부세관 조사국장]
"보통 가짜는 중국에서 제조해서 들어오는데 이 물건은 국내에서 제조했음에도 불구하고 택에다가 메이드인 베트남 인도네시아로 표시해서 정상품인 것처럼 유통시켰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신발들은 정품 가격의 1/4정도에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인터뷰:김성복, 부산세관 수사관]
"물건을 만들어가지고 인터넷 쇼핑몰이라든가 전국에 있는 노점상이라든가 작은 점포들에게 업자들에게 판매를 해서 그쪽에서 판매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정품가격으로 치면 240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세관은 가짜 신발의 제품설명서가 일본어로 돼 있는 점으로 미뤄 일부가 일본으로 밀수출 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짝퉁없는곳 www.yooxyoox.com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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