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앞날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소속사와의 법적분쟁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동방신기 멤버들.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의 국내 컴백활동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는 걸까요?
[리포트]
지난 7월부터 소속사와 첨예하게 대립 중인 아시아의 별, 동방신기의 앞날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인터뷰:동방신기]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동방신기입니다."
한 연예전문 일간지의 오늘자 보도에 따르면, 동방신기 3인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측에서 소속사와의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들의 국내 무대 복귀는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7월 말부터 시작된 동방신기 세 멤버들의 법적분쟁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악화되어 갔는데요.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등 3명의 멤버들은 사실상의 종신계약, 쉴 틈 없는 스케줄 등, 소속사의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며, 지난 7월 31일,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는데요.
이에 대해, 법원 측에서는 10월 27일,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이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며, 세 멤버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2일,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소속사 측에서는 세 멤버들의 행동이 '국민대사기극'에 불과하다며 이번 사건의 본질은 동방신기 세 멤버의 화장품 사업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히고 나섰는데요.
[인터뷰:김영민, 동방신기 소속사 대표]
"세 명의 멤버는 그간 동방신기를 위해서 함께해온 회사와의 계약과 신의를 저버리더라도 화장품 사업과 그로 인한 막대한 돈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번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사 측에서는, 동방신기에 대한 권리가 여전히 자신들에게 있음을 밝히며, 향후 동방신기의 활동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Q) 향후 동방신기의 계획은...?
A) "두명의 멤버는 내년 봄에 동방신기의 국내 컴백활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하여 당사는 세 명의 멤버들에게 앞으로 10일 후인 11월 12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아무 성과없이, 최후통첩시한이었던 12일이 지나자, 소속사 측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이 사실상 활동을 거부함에 따라 동방신기의 내년 초 국내 컴백이 불가능해졌음을 천명했는데요. 아울러 소속사 측은, '중국 심천에서 21일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아시아 투어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향후 계획된 아시아 투어 역시 개최가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세 멤버의 법무법인 측에서는 '소속사가 말한 중국 공연은 이들이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후에 계약한 공연'이라며, '가처분 신청 이전에 계획된 스케줄을 모두 소화했다'고 반박했는데요. 동방신기 3인과 소속사 측의 주장이 이처럼 엇갈리면서, 연예계 일각에서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14일, 일본과 중국 언론 측에서는 일제히 동방신기의 중국 공연과 내년 국내 복귀 무산 사실을 보도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일본의 연예스포츠 전문 일간지의 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동방신기의 재결합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일본에서는, 내년 봄 신곡 발표와 팬미팅 및 공연 일정이 잡혀 있기 때문에, 변함없이 활동할 것'으로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등 3명의 멤버는 법무법인을 통해, 전속계약 무효소송 제기보다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혀, 또 한 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동방신기 3인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측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대화가 우선이며, 소속사 측과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을 할 수 있을지, 최대한 의사를 타진해볼 계획이라는 뜻을 전했는데요.
소속사와의 법정공방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동방신기. 과연 그들이 국내 무대에서 팬들과 다시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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