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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실체

8 다시서울로 올라오다

어느정도 기력을 회복하고 다시서울로 올라왔다 이번에는 다른곳으로 갔다
지난번에 서대문구 역촌동 은 가기실었다 그곳에서 나쁜것만은아니었다
또래들도있었고 형들이 많았는데 쉬는날에는 다른공장하고 야구시합도하고
자전거타기도하고 도원극장 신양극장 영화구경도하고 그때는 리싸이틀이 많아서
쇼도몆번보고 그러나 한번쓰러진곳을 다시갈수는없었다 다시일어서는데 고생을
많이했기때문에 동생들은 자꾸크고 시간이없었다 빨리무언가해야만했는데
누구하나 기대거나 의논하거나 할사람이없기에 답답하기만하였다

이번에는 거여동 형광등 안정기 만드는공장이었다  그곳은 동내 친구가거기있었고
이모네 동생 사촌이 거기서 일을하였다 거기서 나는 케이스칠하는 부서에서 칠을배우려
하였으나 뒤치닥거리만하고 칠은기술자만했다 몆달만에 겨우 초벌칠하게 기회를주어젔다
와성을할려면 초벌칠하고 가마에 구어서 다시칠하고 또구어서 또칠하고 또굽고 이래야
완성이다 기술자가 다름아닌 내노래에 반해서 잘해주었다 심심하면 야 !!! 넌여기와서
노래나불러라 그때만해도 곳잘했다 왜냐면 노래를 좋아했고 시골에서혼자서 나무하거나
할때 무섭울때도있었다 아무도없는 깊은산에 혼자나무하면서 무서움을 떨치려고 노래를
목청것부르며했다 그러면 내노래듣고 내곁으로오는 사람도있었다 노래잘하네 누군가했네
하면서 같이옆에서 나무를하였다  그래서 변성기때도 노래를 하도 많이해서 지금도 목소리가
이상하다 아무든 그실력의로 노래를 하니까 그기술자는 저놈은 나중에 노래로먺고살거야
하며 내노래를 즐겨들었다 그덕분에 조금배워가는데 아이구 질알 회사가 다른사람한테
넘어가면서 멀리 이사를한단다 나는 안따라가고 다른곳으로 옴기기로하였다 제데로 배운것도
없지만 적성에 안맞는것같고 몸에도 안좋을것같았다 페인트를 무지하게 먺어야하니 그래서
알아낸곳이 성수동에 액기생 가지고 머리핀을 만드는공장이었다 먼가기술이 필요하고
히안하게 철판을 찍으면 나뭇입 나비 등 모양이나오고 적성에 맞을것같아서 일을배우고 싶었다

거기서도 몆달했나 하루는 사장이 술을 무지하게마시고 와서 부도나서 공장못하겠다고
다른사람한테 공장넘긴다고 거기로가서 일들하라고 하여 따라간곳이 상봉동이다
지하실인데 방앗간처럼 피대가 돌아가고 그아래서 신주로 구슬같은것을 만들어내는데
신기했다 구멍도 뚤고 나사도내고 모양도깍고 한참을 바라보다가 사장한테 하겠다고
신기하다고 그리고 이기술배우면 돈버냐고? 이제는 제법 서울물를먺었다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바로일하기로하였다 이것이 로구로 라고하는 직업인데 선반을 기계로한다면 이것은 손으로
가공하는 기술이다 거기서도 열심히하였다 그리고 사장이 총각이었든데 사장형이 기차끄는
기관사 이고 그형집에서 지하실을 공장으로사용했다 안방은 그분이사용하고 사장하고 나는
작은방사용 그리고 나머지 일하는사람들은 지하공장옆방 나는 사장하고 한방을사용하니
조심스러웠다 사장은 아침에 작업지시하고 남대문시장으로나가서 거래처 일을한다 나는
일하다가 저녁때면 그날한물건을 포장해서 버스타고 남대문에 란다방 으로가서 사장을기다린다
어떤때는 같이오고 먼저가라하면 혼자오곤하였다 기분좋은날에는 닭곰탕도 얻어먺곤하였다

그런데 어느날 공장장 친구가와서 나일하는걸보고 불러냈다 여기는 신주일만하고 여러가지 일을안하니 기술이안는다며 기술은 철 쇠를깍아야 진짜기술이고 어데가도 대우받고 돈도번다고
자기따라가면 돈도 많이주고 볼트 넛트 깍으니까 기술는다며 가자하였다 돈도 엄청더주었다
이곳은 한달에 먺고 자고 5.000원 그런데 6만원준단다 그러니 안갈수가없었다 할수없이 사장님한테 사실데로 말씀드리고 옴겼다 오고싶으면 언제든 오거라 사장님의 마지막말이었다
그뒤로 여기저기 많이옴겨다녔다 옴길때마다 돈이 불어나니까 그리고 기술도 여러가지일을
하므로 많이 늘었다 그러다가 친구도사귀었다 정현주 김호성 임준명 등 여러곳을 옴겨다니며
일하다가 멀리 오산으로 가게되었다 왜냐면 기술도 어느정도 늘었고 지금까지는 조그만공장
마짜꼬바 에서일했지만 오산은 소화기 만드는데 주식회사 인원도 100여명 되는곳이라
옴기면서 돈도많이받고 그곳이라면 평생일해도 될것같앗다 마침 사람이더 필요하다하여
친구들도 함께 옴겼다 그런데 그곳에 자동선반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수동 사람이 안자서
손으로하였는데 자동선반은 세팅해노으면  저절로 기계가 작업한다 캠 을이용해서 기계가
돌아간다 올아 큰회사라 다르구만 이런기계도 다잇고 저걸좀 배우면 돈되겠네 그런데
이와비슷한 기계를 낙시대 만드는 공장에서 했었다 그기게는 복잡하지안고 대충 간단한작업
만하는 기계이다 그런데 나는 욕심이생겨서 반장님한테 자동을 해받다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이것도하겠니? 아뇨 이건좀 배워야지요 그건 단순작업용이라 이렇게안복잡해요
가르처주시면 열심히 배우겠읍니다 이리하여 자동선반을 배우게되었다
그뒤로 NC선반 CNC선반 이나왔지만 그때만해도 우리나라에 몆대없었다 기계도 일제
미아노 노무라 후지 에서만든기계고 그후로 한국후지 를시작으로 많이퍼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