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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속 마지막 길…한 준위 '눈물의 입관식'


< 앵커 >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다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입관식이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조금전 끝났습니다. 현장의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경윤 기자! (네 국군 수도병원에 나와있습니다)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고 한주호 준위의 입관식은 유족들과 동료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금 전 끝났습니다.

입관식이 진행되는 내내 안치실은 울음바다가 됐습니다.

한 준위의 시신에 군인의 수의인 군복을 입히는 염습절차를 마친 뒤 관에는 태극기를 덮었습니다.

스님의 천도 의식이 진행되는 내내 유족들은 관을 부여잡고 고인의 마지막 모습에 오열했습니다.

오늘(1일)도 새벽부터 고인의 동료와 친지들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는데요.

장례일정이 모레까지 연장되면서 오늘 오전부터 주한미해군 특전사령부와 정치권 인사 등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천 7백여 명이 빈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입관식이 끝나고 빈소에는 현재 고인의 친지들과 동료들이 남아 유족들을 위로하며 조문객들을 맞고 있는데요.

고인은 모레 오전 10시 영결식을 치른 뒤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정경윤 rousil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