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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코트디부아르 2 대 0으로 격파



[앵커멘트]

해외파가 총 출동한 허정무호는 역시 달랐습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2 대 0으로 꺾고 남아공으로 가는 발걸음을 가볍게 했습니다.

런던에서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구에서 선제골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준 한 판이었습니다.

전반 4분, 이동국이 멋진 발리슛으로 코트디부아르 골문을 가릅니다.

기성용의 프리킥을 잘 못 처리한 수비 실수를 정확하게 응징하는 골이었습니다.

선제골을 터트린 뒤 대표팀은 우리 페이스대로 경기를 이끌어갔습니다.

후반전, 안정환을 원톱으로 기용하고, 기성용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하며 중원을 강화합니다.

선제골을 지키면서, 역습을 노리겠다는 허정무 감독의 의도는 적중했습니다.

상대 예봉을 잘 막아내던 대표팀은 후반 추가시간에 김재성의 프리킥을 곽태휘가 헤딩슛으로 승리를 확인하는 추가골을 터트립니다.

2 대 0 완승.

남아공으로 가는 길을 환하게 만든 경기였습니다.

[인터뷰:이동국]

"강팀 상대로 저희가 이겼다는 것에 기분이 좋고 먼 곳에 와서 골을 넣었다는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외파들이 가세한 대표팀은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가 특히 돋보였습니다.

미드필더부터 수비진을 돕고, 수비진은 협력수비를 하며 체격조건과 몸싸움이 좋은 상대 공격수들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냈습니다.

[인터뷰:이영표]

"수비에서 지난번 이야기했던 것처럼 같이 수비했을 때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 경기였다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이제 5월에 소집돼 남아공 본선 무대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하게 됩니다.

런던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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