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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빙속 이승훈, 10000m서 올림픽新…금메달 획득(종합2보)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새로운 역사를 썼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 은메달리스트인 이승훈(21·한국체대)이 10000m서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당당하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24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리치몬드 오벌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서 12분58초55를 기록,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당초 12분59초91로 들어왔지만 사진판독서 기록이 수정됐다.

이로써 이승훈은 여자 500m서 이상화, 남자 500m 모태범에 이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 5번째 금메달을 기록했다.

이날 이승훈은 아르옌 반 데 케에프트(네덜란드)와 함께 5조에 속해 인 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400m까지 33초89를 기록하며 순항한 이승훈은 1600m서는 선두권 기록과 2초까지 줄이면서 메달권 가능성을 높였다.

이승훈은 계속된 레이스서 시간을 줄이기 시작했다. 5000m서는 상대 선수보다 6초 이상 벌리면서 여유있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11바퀴를 남기고 전력 질주를 시작한 이승훈은 랩타임을 31초대로 유지하며 기록을 계속 줄여나갔다.

이승훈은 5바퀴를 남기고 상대 선수와 차이를 1바퀴 이상으로 벌렸고, 남은 1바퀴를 남기고는 상대 선수를 추월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승훈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힘을 내며 결승선을 끊었다.

한편, 이반 스코브레브(러시아)는 13분02초07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밥 데용(네덜란드)은 13분06초73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스벤 크라머는 12분54초50으로 올림픽신기록을 달성하며 1위로 들어왔지만 레이스 도중 인코스를 중복해서 타는 실수를 범하며 실격 처리됐다.

[이승훈 .사진=gettyimage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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