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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탈구' 병역 비리 축구선수 무더기 입건



[앵커멘트]

어깨 관절을 고의로 탈구시켜 병역을 면제받거나 허위 신고로 부당하게 병역을 연기시킨 전·현직 축구선수가 무더기로 입건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이번에 적발된 병역기피자들은 모두 몇 명입니까?

[리포트]

전·현직 축구선수 9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입니다.

이 가운데 축구선수 임 모 씨 등 5명은 고의로 어깨 관절을 빠지게 해 병역을 면제받았습니다.

이들은 아령이나 생수통을 들어올렸다 갑자기 내리는 방식을 여러번 반복했는데요.

당초 신체검사에서 대부분 1급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 뒤 재검을 신청해 결국 면제인 5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축구선수 고 모 씨 등 다른 5명은 부당하게 병역을 연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허위로 대학에 등록하거나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수법으로 적게는 70여 일에서 많게는 800여 일을 연기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3명은 현재 프로축구팀와 실업축구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로 나타났는데요.

입대하게 되면 축구를 계속 할 수 없을 것 같아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른 6명도 대학 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하면서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이같은 수법을 사용했는데요.

주로 합숙소에서 훈련을 받으면서 선배들을 통해서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범행 정보를 주고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 1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같은 수법이 운동선수들 사이에 많이 퍼져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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