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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內 이재용 사람은 누구?

이 전무가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는 다양하다. 크게 3가지로 삼성그룹내 인맥과 범삼성가 인맥, 해외에서 유학을 하며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 등이 있다.

그룹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최사장은 삼성 회장 비서실을 거쳐 반도체,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등 삼성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특히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시절부터 이 전무와 해외 전시행사를 함께 다니며 교감을 쌓는 등 '포스트 이건희'의 주축세력으로 평가받아 왔다.최근 이 전무의 일본과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출장때도 최 사장이 동행했다.

'삼성커뮤니케이션팀'을 총괄하는 이인용 부사장 역시 이재용 라인으로 분류된다.이 전무는 대학선배인 이 부사장을 영입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순봉 삼성석유화학 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 부소장 시절 이 전무의 중용으로 그룹 업무지원실(홍보) 부사장으로 입성했다.

S-LCD 출범부터 이재용 전무와 동고동락한 장원기 LCD총괄 사장을 포함해 배호원 삼성정밀화학 사장, 유석렬 삼성토탈 사장, 장충기 삼성브랜드 관리위원장, 최주현 에버랜드 사장도 '이 전무의 사람'으로 통한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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