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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걸' 김연아 메이크업 따라잡기

이보다 더 빛이 날 수 있을까. 피겨퀸 김연아.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무대는 진한 감동과 많은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특별한 그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메이크업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전엔 깨끗한 피부를 강조하는 '쌩얼' 화장법을 주로 했다면, 그랑프리 대회에선 새 의상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색깔 표현으로 시선을 모았다. 경기 전에 메이크업을 직접 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연아는 전문가도 칭찬할 만한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김연아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라끄베르 김성연 마케팅 담당 등의 조언을 받아, '김연아 메이크업의 팁'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은반의 트렌드세터 김연아를 따라잡아보자.

 
 ▶'007본드걸'의 카리스마
 쇼트 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교과서 점프'를 수차례 소화하는 가운데, 매혹적인 표정 연기를 펼쳐보였다. 특히 마지막 총을 쏘는 듯한 연기는 압권. 이때 김연아는 섹시한 표정과 더불어 검은색 매니큐어로 훌륭한 마침표를 찍었다. 또 화려하게 반짝이는 골드 브라운 빛 눈매로 색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고양이같이 앙큼한 분위기가 압권이라는 평. 이목구비를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스모키 메이크업을 잘 활용했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김연아처럼 눈화장을 완성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복숭아빛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넓게 바른다. 금빛 섀도를 쌍커풀 라인까지 겹치듯이 발라준다. 이어 갈색 섀도를 쌍커풀 라인과 언더라인 끝부분에 그려줘 눈매가 더욱 깊어보이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리퀴드 타입의 아이라이너를 한 번 사용한 뒤 파우더 타입을 덧발라주는 것이 키포인트. 번지지않게 하기 위해서다. 이때 아이라이너로 눈매선을 따라 두껍게 라인을 그려주면서, 끝부분을 살짝 위로 올려줘야 한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만들어내기 위한 팁이다.

 눈에 시선이 쏠리도록 입술 화장은 지나치게 튀지 않는 것이 좋다. 장미 색깔 립스틱이 적당하다.

 
 ▶피겨여왕의 우아한 매력
 김연아 메이크업의 기본은 실크처럼 매끄러워보이는 피부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 프리 프로그램때 파란색 의상과 함께 순백의 피부로 은반 위를 수놓았다.

 워낙에 피부가 깨끗한 편이지만, 김연아는 살짝 녹색빛이 도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사용한다. 이 메이크업 베이스는 피부톤을 화사하게 정리해준다. 더욱 활기차보이는 효과도 있다.

 여기에 요즘 유행하는 바이올렛색을 입술선을 따라 부드럽게 발라준다. 이 위에 핑크색이 도는 복숭아 빛 컬러 립글로스를 살짝 입술 중앙에 살짝 발라주면 유리알처럼 매끄러운 입술이 완성된다.

 눈화장은 쇼트 프로그램때와 비슷하지만, 아이라이너를 상대적으로 얇게 그려서 좀더 차분해보이도록 했다.

 
 ▶역시 대단한 김연아 효과
 김연아의 스타 파워는 패션계에서도 막강하다. 그녀가 공식석상 나들이때 입은 옷은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이번 경기에서 착용한 스케이트 귀걸이는 4일만에 다 팔려나갔다. 지금은 예약 주문을 해야만 구입가능하다.

 대회 우승 이후 그녀의 메이크업에 대해서도 여성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라끄베르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 우승 이후 '아이스키스 연아 피치' 립스틱이나 '연아 마스카라'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여세를 몰아 '연아 메이크업 보석상자' 등 김연아의 이름을 붙인 제품을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라며 '연아 효과'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
< scnewsra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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