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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뢰 도면과 정확히 일치!


[앵커멘트]

천안함을 침몰시킨 원인이 북한 어뢰라는 사실을 밝혀내는 데는 현장에서 수거한 어뢰 부품이 결정적 증거가 됐습니다.

부품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수출 무기 책자에 실린 북한 어뢰의 도면과 정확히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강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침몰 해역 주변에서 수거한 증거물은 어뢰의 프로펠러와 추진후부, 샤프트, 모터 등 추진동력의 일부분이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증거물을 북한산 무기소개책자와 비교한 결과 'CHT-02D'라는 북한 어뢰와 동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인터뷰:황원동, 합동조사단 정보본부장]

"입수 경위를 소상히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팸플릿에 포함된 내용들은 어뢰의 재원, 특성, 상세한 설계 도면까지 전부 포함돼 있습니다."

CHT-02D는 길이 7.35m, 직경 53.4cm, 무게는 1.7톤의 중어뢰입니다.

증거물과 설계도면을 비교해보면 우선 프로펠러에서 샤프트까지 길이가 112cm로 일치합니다.

또 프로펠러는 19cm, 모터는 33.3cm, 날개는 27cm로 도면과 같았습니다.

상부 방향키와 하부 방향키, 프로펠러 모양 고정 날개 역시 도면 그대로였습니다.

또 천안함 절단면과 프로펠러에서 발견된 흡착물질은 수중 폭발 때 발생한 같은 종류의 알루미늄 성분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이근득, 합동조사단 폭발유형분과]

"요약해서 말하면 천안함이 파괴될 때 이 프로펠러가 함께 그 옆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사단은 이러한 분석결과를 종합해 천안함이 북한의 중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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