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인터넷판에서 고교 중퇴 학력이지만 나름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자수성가한 명사로 유명 힙합 가수 제이지(Jay-Z)와 세계 복싱 전챔피언 조지 포먼, 패션 모델 지젤 번천 등 7인을 선정, 소개했다.
포브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높은 학력이 사회적 성공의 관건이지만 일부 자수성가한 기업가들에게 졸업장은 `종이 한장의 가치' 그 이상이 되지 못한다며 이들의 성공 과정을 전했다.
1일 이 잡지에 따르면 제이지(41)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고교를 다니다 중퇴했으며 한때 마약을 팔며 암울한 생활을 했으나 힙합 무대에 뛰어들었고 힙합 레이블인 `데프 잼'과 록커펠러 등의 사장을 지내며 성공한 사업가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08년 소속사인 라이브 네이션과 1억5천만달러의 계약을 맺기도 했다.
세계 복싱 헤비급 전챔피언 조지 포먼(61)은 링을 떠난 뒤 자신의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에 전념했다. 1999년 주방 용기업체인 솔튼, KFC 등과의 계약을 통해 사업가로 활동하며 거액의 자산을 모았다.
프로듀서이자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51)은 16살때 고교를 그만두고 잡역부로 전전하다 23세 이후 연예 기획 사업에 몸담았으며 지난해에만 7천5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슈퍼모델 지젤 번천(30)은 14살때 브라질의 한 쇼핑몰에서 모델 에이전트에게 발탁돼 모델의 길로 들어섰다. 1996년 미국 뉴욕 패션무대에 데뷔했고 베르사체, 디오르 등과의 모델 계약을 통해 지난해에만 2천500만달러를 벌었다.
세계 최대 과일ㆍ판매 체인인 `돌푸드'의 데이비드 머독(86) 회장은 고교를 중퇴한 뒤 군에 입대했고 2차 대전이 끝나자 디트로이트로 이주해 사업가로 변신했다. 그의 재산은 35억달러 가량으로 평가된다.
아메리칸파이낸셜 그룹 회장인 칼 린드너는 어린 시절 가족이 운영한 목장에서 우유를 배달하기 위해 학업을 중단했다. 1940년 1천200달러를 대출받아 아이스크림 상점을 차리며 사업가의 길로 들어섰다. 보험과 금융 분야의 큰손으로 이름을 날렸고 현재 린드너의 재산은 17억달러 가량이다.
ksy@yna.co.kr
(끝)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벤트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아무나 자유글 올리는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故 잭슨 자녀, 첫 공식석상 등장…"의젓하네" (0) | 2010.02.02 |
---|---|
암 환자에게 진수성찬이란? (0) | 2010.02.02 |
롯데제과 과자 7종 가격 4∼14% 인하 (0) | 2010.02.02 |
정몽준-박근혜 또 충돌 (1) | 2010.02.02 |
美정치인들 쥐락펴락 뉴욕한인방송 안소영앵커 (0) | 2010.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