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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동차 아이폰 되나요?”


업계, 최근 출시된 신차에 아이폰 단자·블루투스 장착…시동·문 잠금까지 머잖아

[이브닝신문(OSEN 제휴사)=최승진 기자] IT업체에 근무 중인 이모(39) 실장은 얼마 전 구입한 아이폰과 직접 연동이 가능한 신차들을 살피고 있다. 주된 이유는 아이폰의 다양한 부가기능을 새로 구입할 차량에 적용하기 위함이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국내에서도 신차구입시 이를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얼리어답터 등을 중심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은 소형PC 개념의 휴대폰으로 음성통화에 초점을 맞춘 일반 휴대폰과 차이가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출시한 신차에 아이팟?아이폰 단자 또는 블루투스를 기본으로 장착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투싼ix', 'YF쏘나타', '뉴SM5' 등이다.

특히 아이팟/아이폰 단자는 외부 입력 단자를 사용할 때와 달리 아이폰을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전용 단자에 아이폰을 연결해 사용할 경우 아이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신호 왜곡없이 자동차 인터페이스로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응용프로그램들을 이용해 자동차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가능성이 많다는 점도 관심을 높이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실제 자동차의 문을 잠그고 여는 것은 물론 시동까지 걸 수 있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이 공개됐다는 소식이 지난해 10월 해외에서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스마트폰이 자동차 열쇠를 대신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2백만 대 규모로 커질 국내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맞물려 이 같은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산업은 IT기술의 적용으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IT 분야의 핵심 화두인 스마트폰이 올해를 기점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전과 다른 자동차 생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haii@ieve.or.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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