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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산모 "아기 낳으러 한국가요"

[뉴스투데이]

◀ANC▶

최근에 일본인 산모들이 한국에 아기를 낳으러 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오해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다나카 나오미 씨는

지난달(12월) 한국으로 와서

셋째 아기를 낳았습니다.

일본보다 출산비용이 적게 들고

산후조리도 더 잘할 수있다고 친구들이

권유했기 때문입니다.

◀SYN▶다나카 나오미(34살)/일본 혼슈 거주

"한국에서 출산하는 것이 교통비까지 합쳐도

일본보다 저렴하고 여기서 산후조리를

여유있게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일본에서는 아기를 낳으면 출산일시금으로

38만엔, 우리돈으로 480만원 정도를 주는데

이 돈이면 한국에서 보름정도 있으면서 각종

산후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병원은 일본인 산모를 위한

원정출산 패키지까지 내놓고 일본 현지식은

물론 피부관리와 보약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SYN▶카츠 에리코/39살

"지금까지는 몸 회복하는 것만 신경썼는데

여기서 피부관리까지 해줘서 기쁘다."

아기 출생신고도 병원이 대신 해주고

남이섬같은 드라마 촬영지도 관광하게 합니다.

일본인 산모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최근에는 아예 일본인 간호사를 고용해

의사소통 문제를 없애는 병원들도 늘고

있습니다.

◀SYN▶차상협 병원장/청심국제병원

"일본마케팅 전담팀을 구성해서 현지

에이전시와 저희들이 연계해서

보다 홍보, 마케팅을 주력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외국인은 559명으로

일년만에 50%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5월부터는 국내 병원들의

해외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산모는

갈 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오해정입니다.

(오해정 기자 wh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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