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밤 10시부터 100분간 `대통령과의 대화`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7일밤 TV를 통해 진행되는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세종시 수정 추진과 관련,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국가지도자로서의 고민과 소회를 밝힐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대통령과의 대화`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듣고 진솔하게 답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대변인은 특히 "이대통령은 왜 세종시 원안이 수정될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후손과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 직접 책임지고 나설 수밖에 없는 국가 지도자로서의 고민과 소회를 밝힐 것"이라며 "민생 현안은 서민 정책 당사자나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시민들이 직접 질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과의 대화`는 2분간의 대통령 모두발언이 있은 뒤 곧바로 현안 토론에 들어간다. 세종시와 4대강에 중점을 두어지며 두 주제에 절반 이상이 이 이슈에 할애될 예정이다. 그외 서민대책과 G20 정상회의, 그리고 남북문제, 대북정책 등도 주제로 선정됐다.
이대통령은 이와 관련, 전일 비상경제대책회의뒤 청와대에서 이슈별로 해당 비서관이 패널 역할을 맡아서 실전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변인은 덧붙여 MBC를 주관방송사로 한 `대통령과 대화` 뒷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당초 세종시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이야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난 뒤 과연 대국민 담화 형태로 할 것이냐, 아니면 국민과의 대화로 할 것이냐를 놓고 내부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초반에는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을 열자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으나 다소 일방적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국민과 진솔한 대화를 갖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주관 방송사로 문화방송을 선택하게 된 것도 사실 평탄하게 간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쇠고기 파동, PD수첩 등 MBC와의 분위기가 다소 편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어서 우려를 표한 참모들도 있었다"며 "대통령이 "이해를 구하고 소통하며 설득하고자 하는 자리 아니냐. 방송사 선택을 우리의 시각으로 재단하는 것 자체가 소통을 막는 일이라면서 흔쾌히 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패널중에는 가수 박현빈과 예능인 오영실, 탤런트 선우용녀도 출연할 예정이다. 방송사측에서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의 토론을 원했고, 그들도 자신들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밝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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