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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7'은 활력제"..."글쎄"


[앵커멘트]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7'을 3년 만에 내놨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부팅시간 단축인데 시장 전망은 엇갈립니다.

전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세계에 동시에 공개한 '윈도7'입니다.

컴퓨터 사용자들이 골치 아파했던 윈도 비스타에 이어 3년 만입니다.

용량을 줄여 빠르게 켜고 끌 수 있고, 음악이나 영화, 사진 등 멀티미디어도 쉽게 쓸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에 불고 있는 '햅틱' 바람을 그대로 실어 손끝으로 컴퓨터 화면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용갑,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전무]

"이전 제품에 비해 안정적이고 가볍고 빠른게 특징입니다."

전자제품이나 게임·보안 등 컴퓨터 관련 업체들은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지승현, 삼보컴퓨터 마케팅팀 차장]

"이번 윈도7 출시를 계기로 컴퓨터를 쓰는 환경이 좋아지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PC 판매가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시장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불황에 컴퓨터 운영체제를 통째로 바꿀 기업이 많지 않고, 컴퓨터 사용 환경이 인터넷, 웹 중심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윈도7'이 20~30만 원대인데 비해 구글 등 경쟁업체에서 내놓는 운영체제는 무료입니다.

여기에 한국 시장에서는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여전히 끼워팔기로 해 논란이 남습니다.

유럽연합에서는 크롬과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 브라우저 12가지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용갑,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전무]

"익스플로러는 전세계에서 같이 당연히 판매되고 같이 가는 것이고, 다만 유럽에선 법원 판결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결정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윈도7'이 그전 처럼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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