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c > 연일 짙은 안개가 끼는 가운데 오늘(4일) 충북 진천에서는 안갯길을 달리던 차량 30여 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출근시간대여서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차량들이 뒤엉켜 도로 위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사고 충격에 승용차 옆부분은 찌그러지고 앞바퀴는 아예 빠져 버렸습니다.
곳곳에서 화재까지 발생해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아침 8시30분쯤.
스타렉스 승합차가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 있는 것을 뛰따르던 차량 24대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같은 시각 맞은편 길에서도 13대가 추돌하는 등 모두 38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 int > [이성영/사고 목격자 : 나와 보니까, 여기 앞에까지 전부 받았는데, 찾아보니까 저쪽 반대편 차선에서도 차가 받기 시작하는 거예요.]
이 사고로 48살 김 모 씨 등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고, 일대 교통이 한 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 bridge > 사고가 난 시각 이곳 진천일대에는 가시거리 1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습니다.
오늘 사고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짙은 안개가 노면에 서리 처럼 얼면서 일어났습니다.
[김청식/청주기상대 예보관 : 겨울안개는 안개낄 무렵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게 되면은 노면에 안개가 내려앉으면서 약간 얼어붙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짙은 안개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보험 문의는 010-8883-8082 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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