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성남과 서울시 경계에서 탄천으로 흘러드는 세곡천을 종합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24일 밝혔다. SH공사에서 임대주택단지를 짓는 세곡지구 인근이다. 강남구는 총 112억원을 투입하며 다음달 착공해 내년 1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탄천과 합류하는 세곡천은 현재 비가 내려 하루 3000t 이상 물이 흐르면 넘쳐 농경지에 피해를 주는 좁은 하천이다. 강남구는 광평교~탄천합류부~세곡3교에 이르는 4.5㎞ 거리에 탄천 물을 끌어와 유량을 확보하고, 정수식물을 심을 예정이다.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억새와 갈대를 심어 종합생태 하천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정비 후에는 하루 1만3000t의 유량을 처리하는 하천으로 거듭난다. 수심 30~40㎝로 양재천과 비슷한 깊이를 유지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세곡천 정비공사로 양재천~탄천~세곡천과 대모산 남쪽 등산로가 이어져 '강남 올레길'인 천산길 한 축이 완성된다. 강남구는 대모산에 사는 고라니, 너구리 등 동물이 세곡천을 따라 탄천까지 내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시민들 휴식처와 자연생태학습장 구실을 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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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관계자는 "시민들 휴식처와 자연생태학습장 구실을 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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