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입체화 검색 써비스

구글, 입체화한 검색서비스 공개

연합뉴스 | 입력 2009.07.01 15:48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구글코리아는 검색어의 연관 단어를 방사향으로 제시해 관련 내용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원더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검색어를 입력한 뒤 결과 페이지 좌측 상단의 '검색도구열기' 링크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연관 단어는 검색어 주변에 방사형으로 제시되며, 연관 단어를 클릭하면 다시 해당 검색어에 대한 연관 단어들이 나타나 이용자가 찾고자 하는 정보를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구글의 검색 서비스가 초기화면과 검색의 간결함을 추구해왔으나 국내 이용자들의 기호에 맞춰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또 블로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기 토픽들을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국내에 개방되어 있는 모든 블로그의 게시물들을 집계해 이 가운데 이슈가 되는 토픽들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특정 토픽에 대한 '전체 블로글'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토픽에 대한 시간대별 포스팅 수가 그래프로 나타나 특정 이슈에 대한 관심의 변화추이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구글은 미국판 구글 뉴스사이트에서 먼저 선보인 '타임라인'의 국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타임라인은 검색어와 관련된 뉴스 기사 게시물의 추이를 시간순으로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특정 기간에 게재된 관련뉴스를 보다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글코리아 조원규 사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웹상의 콘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많은 양의 정보를 단순히 크롤링하는 기술을 뛰어넘어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여주는 똑똑한 검색 기술이 중요해졌다"면서 "구글은 더 체계적으로 시각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일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 촬영.편집: 정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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