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로 숨진 환자가 5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섰다.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사망자도 잇따르자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종플루 사망자 40명으로 늘어
신종플루로 숨진 환자가 5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일 충청권 20대 여성과 수도권 45세 여성, 강원권 53세 여성, 호남권 79세 여성, 수도권 80세 여성 등 모두 5명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사례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24세 여성은 별다른 질병이 없던 비고위험군으로 지난 29일 심근염 합병증 등으로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45세 여성 등 나머지 사망자들은 만성질환을 앓던 고위험군으로 폐렴 합병증 등으로 숨졌다.
지금까지 사망사례 40건 가운데 34건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10월 들어서만 26명에 이르는 등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망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위기단계 최고치 '심각' 격상 검토
국가전염병재난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분돼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21일 신종플루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계'를 발령한 뒤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하루 1만여 명 발생하고 사망자도 크게 늘면서 정부는 최고 단계인 '심각'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심각단계가 발효되면 정부는 행정안전부장관을 본부장으로 인플루엔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다.
또 시·도별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만들어져 군을 포함한 모든 정부인력이 신종플루 대처에 가동된다.
국민의 이동제한, 감염지역 및 직장 차단, 학교휴교 또는 조기방학 등 강도높은 조치도 취해진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오는 4일 박영준 국무차장 주재로 보건복지가족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신종플루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일단 국무차장 주재의 관계기관 태스크포스 회의를 갖기로 했다"며 "상황이 긴박할 경우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주재의 관계장관 회의로 격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초·중·고 학생들의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 계획을 1주일 앞당겨 오는 11일부터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sjchoi@cbs.co.kr
[관련기사]
● 신종플루 사망자 5명 추가…20~80대 모두 여성
● 정부, '신종플루 단계격상―휴교령' 검토
● 광주에서 신종플루 확진 4살 어린이 숨져
● 美 신종플루 감염 사망 어린이 114명
● "학생 신종플루 예방접종 한 주 앞당겨 실시"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사망자도 잇따르자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종플루 사망자 40명으로 늘어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일 충청권 20대 여성과 수도권 45세 여성, 강원권 53세 여성, 호남권 79세 여성, 수도권 80세 여성 등 모두 5명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사례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24세 여성은 별다른 질병이 없던 비고위험군으로 지난 29일 심근염 합병증 등으로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45세 여성 등 나머지 사망자들은 만성질환을 앓던 고위험군으로 폐렴 합병증 등으로 숨졌다.
지금까지 사망사례 40건 가운데 34건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10월 들어서만 26명에 이르는 등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망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위기단계 최고치 '심각' 격상 검토
국가전염병재난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분돼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21일 신종플루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계'를 발령한 뒤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하루 1만여 명 발생하고 사망자도 크게 늘면서 정부는 최고 단계인 '심각'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심각단계가 발효되면 정부는 행정안전부장관을 본부장으로 인플루엔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다.
또 시·도별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만들어져 군을 포함한 모든 정부인력이 신종플루 대처에 가동된다.
국민의 이동제한, 감염지역 및 직장 차단, 학교휴교 또는 조기방학 등 강도높은 조치도 취해진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오는 4일 박영준 국무차장 주재로 보건복지가족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신종플루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일단 국무차장 주재의 관계기관 태스크포스 회의를 갖기로 했다"며 "상황이 긴박할 경우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주재의 관계장관 회의로 격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초·중·고 학생들의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 계획을 1주일 앞당겨 오는 11일부터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sj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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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플루 사망자 5명 추가…20~80대 모두 여성
● 정부, '신종플루 단계격상―휴교령' 검토
● 광주에서 신종플루 확진 4살 어린이 숨져
● 美 신종플루 감염 사망 어린이 114명
● "학생 신종플루 예방접종 한 주 앞당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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