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젯밤 서울 동대문 일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철거에 항의하던 노점 상인들이 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다 다치거나 경찰에 연행됐고, 점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인근 시장 건물에서는 화염병이 등장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들이 다니고 있는 도로 한복판에 사람 수십 명이 뛰어들었습니다.
차와 사람이 뒤엉켜 꽉 막힌 도로는 그야말로 난장판입니다.
저녁 8시쯤.
서울시와 중구청이 용역직원 80여 명을 동원해 단속에 나서자, 노점 상인 40여 명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아예 도로에 주저 앉아, 생존권을 보장해달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인 한 명이 구청 차량에 깔려 다리를 다치는 등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새벽 2시쯤 상황은 정리됐지만,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노점 상인 12명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기존 관리인과 새 관리인 사이에 점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장 건물.
어제 저녁 6시쯤, 쫓겨난 상인들이 건물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이에 건물을 점거하고 있는 새 관리인, 건물주와 점포주들이 화염병을 던지며 맞섰고 밤새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이 나서면서, 격한 충돌은 막았지만 긴장 상태는 2주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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