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터넷전화(VoIP)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야심차게 내놓은 30만원대 프리미엄 인터넷전화기 '스타일폰'이 시판 5개월만에 공짜폰으로 전락하며 스타일을 구겼다.
이 제품은 음성통화 기능을 비롯해 영상통화, 각종 정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방식의 집전화기다. KT는 이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인터넷전화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의 고가의 이 제품을 외면한 셈이다.
그러나 KT 본사는 "인터넷전화에 2년 약정으로 가입할 경우 프로모션을 통해 스타일폰을 1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며 일부 영업점의 스타일폰 무료 판매사실을 부인했다.
스타일폰은 KT가 아이리버를 통해 생산, 지난 4월부터 시판하기 시작했다. 출고가는 31만원에 달한다. 시판 당시 KT는 "한차원 높은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스타일폰을 통해 프리미엄 인터넷전화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앱스토어와 같은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올해 스타일폰 목표 판매대수를 10~20만대로 제시했다. 그러나 KT의 목표와 달리 스타일폰은 현재까지 1만60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 유선전화 가입자가 인터넷전화로 전환할 경우 월평균가입자당매출(ARPU)이 줄어드는 마당에 KT 입장에서 고기능 전화기를 통해 인터넷전화 가입자의 ARPU를 높이려는 시도는 당연하다"면서도 "하지만, 인터넷전화 가입자중 30만원에 달하는 고가 인터넷전화기 수요층은 그만큼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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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렬기자 song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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