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에게는 일반인으로부터 느껴지지 않는 뭔가 특별함이 있다. 사람들이 골퍼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양용은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다면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될 것이다"
PGA 챔피언십 챔피언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의 캐디 A. J 몬테치노스(35, 미국)가 18일(한국시각)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 양용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몬테치노스는 "양용은의 매력 중 하나는 그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며 "우승 퍼트를 마친 후 골프 가방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머리 위로 번쩍 들어올렸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순간적으로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양용은은 영어를 잘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와의 의사소통에 대해 몬테치노스는 "지난 2007년 양용은을 처음 만났을 때 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며 "지금도 영어를 잘 못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는 전혀 불편한 점이 없다"고 말했다.
둘 사이의 대화는 주로 짧은 영어 단어의 조합으로 진행된다. 몬테치노스는 양용은이 영어를 할 때 문법에 잘 맞지 않고 쉬운 단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그가 전하고자 하는 뜻을 100%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몬테치노스는 양용은이 PGA 투어에 데뷔해 계속되는 부진한 성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부터 함께 해왔다. 몬테치노스는 "함께 한 시간이 긴 만큼 잘 지낸다"며 "서로를 편하게 대한다. 그렇기에 타이거 우즈와 같은 무서운 선수와 맞붙었을 때에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진 기자
sagem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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