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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국도'에서 'GTX'까지, 교통은 '진화'한다!
누세리티
2009. 10. 23. 18:10
지난 [1번국도, 한반도 근현대사의 '路'를 묻다] 기사를 통해 '1번국도'의 역사문화적 의의를 알아본 데 이어, 이번에는 '1번국도'의 경제적 측면과 연계해 지역적 특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구체화된 정책들을 짚어본다.
그 예시로, 환경친화적 교통체계 구축과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GTX' 사업을 필두로 살펴보자.
도시구조의 변화 중심에 교통의 발달이 자리한다
경기도 도로체계는 서울과 같은 단핵 중심의 공간체계에 적합한 도로체계를 이루고 있어, 경기북부지역 간선도로망이 부족하고 방사형 도로가 형성돼 도로간 연계체계가 부족한 실정이다.
우회기능이 미약하고, 도심(서울) 방향으로 교통량이 집중되는 문제점을 보인다. 현재 서울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29개축의 광역간선도로망이 연계돼 있다.
한편 경기도는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10%를 차지하는데 불과하나 인구·산업 등 생산의 비중으로 볼 때 전국 총규모의 2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인구밀도는 1㎢당 1천여 명을 향해가고 있고, 시·군별로 분포 차이가 있다. 총 31개 시·군 중 규모가 큰 상위 6개시인 수원·성남·안양·부천·고양·안산시에 전체 인구 절반 이상이 집중돼 있다.
이러한 면은 경기도의 입지 조건이 경제 활동과 연계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을 의미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거대한 소비시장에 낮은 물류비용을 통한 접근의 용이함이, 경제적인 기회비용을 높인다는 측면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경기도의 광대한 배후단지는 동북아지역의 물류중심지로서 무한한 개발 잠재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케 했다. 이러한 환경 조성은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자유롭고 편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요건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산업도로의 역할을 톡톡히 한 1번국도가 자리한다. 경기도는 김문수 도지사 취임 후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김 도지사는 2006년 취임한 뒤,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을 가장 우선으로 제시했다.
그 기본 전제가 되는 내용이 '광역경제권(메가시티리전, MCR)'. 'MCR(Megacity Region)'으로도 불리는 광역경제권이란, 핵심도시를 중심으로 일일 생활이 가능하고 기능적으로 연결된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지역을 뜻한다.
이러한 광역경제권에는 국가경쟁력 제고와 국토개발에 대한 김 지사의 청사진이 담겨있다. 더불어 광역경제권의 실행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GTX'다. 이를 위한 추진 방향은 '수도권 거점과 연계한 광역급행철도망의 구축'과 '수도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속 간선도로망 확충' 등 2가지다.
수도권 거점과 연계한 광역 급행철도망은 GTX 계획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GTX는 서울을 관통, 경기도의 남과 북을 1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교통 혁명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TX 타고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경기도
2016년 운행을 목표로 경기도가 계획 중인 GTX. 건설이 완료된다면 그동안 도로 중심이었던 대중교통체계가 철도 중심으로 탈바꿈되는 교통혁명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통해 교통혼잡 비용의 절감, 친환경 교통체계의 구축 등 다양한 기대효과의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적으로 일일 56만의 승용차 통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 중, 경기도에서 서울시로 진입하는 승용차 통행량은 일일 18만대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급행전철 건설에 따른 광역권 철도 통행시간은 40~5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고질적인 수도권 지역의 교통 혼잡 문제가 많은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 타 교통수단에 비해 GTX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적은 '그린(Green)열차'다. 철도는 승용차와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6분의 1수준이기 때문.
GTX가 개통되면 승용차 통행량이 감소함에 따라 이산화탄소배출량 역시 연간 149만 톤이 감소, 이상화탄소 처리비용이 연간 595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연간 1,190억 원의 에너지 절약의 기대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또한, 교통혼잡 비용의 감소효과는 연간 7,000억 원이 가능, 사업 진행 시 생산유발효과를 비롯해 고용유발효과는 각각 27조원, 26만 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기도가 건설 진행 예정 중에 있는 GTX가 사회·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막대할 것임을 예견하는 대목이다.
앞서 언급한 경기 '1번국도'의 풍경은 현대적 개발계획의 아이콘이라는 측면에서 성장해 온 한반도의 과거를 대변한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제는 21세기, 즉 세계화로 향하는 길목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도시의 경제·문화적 기대효과 및 가치기준을 이야기 할 때 그 중심에 있는 것은 '교통'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결국, 교통은 시대의 흐름과 더불어 진화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기도 교통구축망의 진화는 GTX인 것이다.
환경친화적이며 안전성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고유가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선택, 특히 수도권 광역교통문제들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 'GTX' 외에는 쉽사리 떠오르질 않는다.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경기도 인터넷뉴스 인사이드경기( http://inkorea.naver.com/gyeonggi/ )에 있습니다.
노컷뉴스 제휴사 / 인사이드경기 글 : 최수란 기자 / 사진제공 : 경기도청 홍보기획관실, 파주시청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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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예시로, 환경친화적 교통체계 구축과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GTX' 사업을 필두로 살펴보자.
도시구조의 변화 중심에 교통의 발달이 자리한다
우회기능이 미약하고, 도심(서울) 방향으로 교통량이 집중되는 문제점을 보인다. 현재 서울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29개축의 광역간선도로망이 연계돼 있다.
한편 경기도는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10%를 차지하는데 불과하나 인구·산업 등 생산의 비중으로 볼 때 전국 총규모의 2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인구밀도는 1㎢당 1천여 명을 향해가고 있고, 시·군별로 분포 차이가 있다. 총 31개 시·군 중 규모가 큰 상위 6개시인 수원·성남·안양·부천·고양·안산시에 전체 인구 절반 이상이 집중돼 있다.
이러한 면은 경기도의 입지 조건이 경제 활동과 연계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을 의미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거대한 소비시장에 낮은 물류비용을 통한 접근의 용이함이, 경제적인 기회비용을 높인다는 측면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경기도의 광대한 배후단지는 동북아지역의 물류중심지로서 무한한 개발 잠재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케 했다. 이러한 환경 조성은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자유롭고 편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요건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산업도로의 역할을 톡톡히 한 1번국도가 자리한다. 경기도는 김문수 도지사 취임 후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김 도지사는 2006년 취임한 뒤,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을 가장 우선으로 제시했다.
그 기본 전제가 되는 내용이 '광역경제권(메가시티리전, MCR)'. 'MCR(Megacity Region)'으로도 불리는 광역경제권이란, 핵심도시를 중심으로 일일 생활이 가능하고 기능적으로 연결된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지역을 뜻한다.
수도권 거점과 연계한 광역 급행철도망은 GTX 계획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GTX는 서울을 관통, 경기도의 남과 북을 1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교통 혁명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TX 타고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경기도
2016년 운행을 목표로 경기도가 계획 중인 GTX. 건설이 완료된다면 그동안 도로 중심이었던 대중교통체계가 철도 중심으로 탈바꿈되는 교통혁명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통해 교통혼잡 비용의 절감, 친환경 교통체계의 구축 등 다양한 기대효과의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적으로 일일 56만의 승용차 통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 중, 경기도에서 서울시로 진입하는 승용차 통행량은 일일 18만대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급행전철 건설에 따른 광역권 철도 통행시간은 40~5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고질적인 수도권 지역의 교통 혼잡 문제가 많은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GTX가 개통되면 승용차 통행량이 감소함에 따라 이산화탄소배출량 역시 연간 149만 톤이 감소, 이상화탄소 처리비용이 연간 595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연간 1,190억 원의 에너지 절약의 기대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이는 경기도가 건설 진행 예정 중에 있는 GTX가 사회·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막대할 것임을 예견하는 대목이다.
앞서 언급한 경기 '1번국도'의 풍경은 현대적 개발계획의 아이콘이라는 측면에서 성장해 온 한반도의 과거를 대변한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제는 21세기, 즉 세계화로 향하는 길목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도시의 경제·문화적 기대효과 및 가치기준을 이야기 할 때 그 중심에 있는 것은 '교통'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결국, 교통은 시대의 흐름과 더불어 진화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기도 교통구축망의 진화는 GTX인 것이다.
환경친화적이며 안전성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고유가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선택, 특히 수도권 광역교통문제들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 'GTX' 외에는 쉽사리 떠오르질 않는다.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경기도 인터넷뉴스 인사이드경기( http://inkorea.naver.com/gyeonggi/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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