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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개막...성장 전략 조율되나
누세리티
2009. 9. 25. 09:45
[앵커멘트]
국제 금융위기가 진정되는 가운데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향후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에 모였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놓고 강조점이 서로 달라 어떻게 조율될 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주안점은 무엇보다도 국제경제 불균형 해소에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경기회복 진입이 선언된 만큼 이제는 지속적인 성장이 긴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그 수단은 무역적자 감축이며 이를 위해 중국 일본 독일 등이 대미 흑자를 줄여야 한다는 요구입니다.
[녹취: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중국·독일 등이 미국에 모든 것을 파는 시대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미국 소비자는 빚을 지는데 우리는 아무 것도 팔지 못하고 있습니다."
(We can't go back to the era where the Chinese or the Germans or other countries just are selling everything to us, we're taking out a bunch of credit card debt or home equity
loans, but we're not selling anything to them.)
하지만 무역 불균형이 세계경제 위기를 조장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유럽은 과도한 위험을 무릅쓴 월가의 금융관행이 원인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논의의 초점이 흐려져서는 안된다면서 미국은 먼저 금융개혁에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금융 개혁이 주 의제로 지속될 지 피츠버그에서 결판이 날 것입니다. 독일에는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Pittsburgh will be decisive in determining whether the subject of financial market regulation continues to be a central issue. For us, it is the most important subject at
the meeting.)
특히 금융기관의 보너스 수준을 제한해야 한다는 프랑스와 독일의 요구에 미국과 영국은 미온적인 반응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지를 보이고는 있지만 의회에서는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막대한 규모로 투입된 재정을 회수하는 출구전략의 시기도 주요 의제입니다.
일본과 유럽 등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시점에서 확대 정책을 유지하자는 미국 등의 입장이 어떤 절충점을 찾을 지 주목됩니다.
기후변화 대처 방안에 합의가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중국이 유엔총회에서 획기적인 감축을 선언했지만 숫자를 제시하지는 못했고 미국도 강한 동참 의지는 표명했지만 역시 목표치를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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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융위기가 진정되는 가운데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향후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에 모였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놓고 강조점이 서로 달라 어떻게 조율될 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주안점은 무엇보다도 국제경제 불균형 해소에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경기회복 진입이 선언된 만큼 이제는 지속적인 성장이 긴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그 수단은 무역적자 감축이며 이를 위해 중국 일본 독일 등이 대미 흑자를 줄여야 한다는 요구입니다.
[녹취: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중국·독일 등이 미국에 모든 것을 파는 시대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미국 소비자는 빚을 지는데 우리는 아무 것도 팔지 못하고 있습니다."
(We can't go back to the era where the Chinese or the Germans or other countries just are selling everything to us, we're taking out a bunch of credit card debt or home equity
loans, but we're not selling anything to them.)
하지만 무역 불균형이 세계경제 위기를 조장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유럽은 과도한 위험을 무릅쓴 월가의 금융관행이 원인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논의의 초점이 흐려져서는 안된다면서 미국은 먼저 금융개혁에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금융 개혁이 주 의제로 지속될 지 피츠버그에서 결판이 날 것입니다. 독일에는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Pittsburgh will be decisive in determining whether the subject of financial market regulation continues to be a central issue. For us, it is the most important subject at
the meeting.)
특히 금융기관의 보너스 수준을 제한해야 한다는 프랑스와 독일의 요구에 미국과 영국은 미온적인 반응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지를 보이고는 있지만 의회에서는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막대한 규모로 투입된 재정을 회수하는 출구전략의 시기도 주요 의제입니다.
일본과 유럽 등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시점에서 확대 정책을 유지하자는 미국 등의 입장이 어떤 절충점을 찾을 지 주목됩니다.
기후변화 대처 방안에 합의가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중국이 유엔총회에서 획기적인 감축을 선언했지만 숫자를 제시하지는 못했고 미국도 강한 동참 의지는 표명했지만 역시 목표치를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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