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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응시자 15% 늘어 67만7829명
누세리티
2009. 9. 11. 18:34
11월12일 실시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15%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8만8990명(15.11%) 늘어난 67만7829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학생이 53만2432명으로 8만3960명, 졸업생은 13만655명으로 3069명 증가했다. 검정고시 출신자도 1만4742명으로 지난해보다 1961명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35만8143명(52.8%), 여자가 31만9686명(47.2%)이다.
응시생이 증가한 것은 수시 1학기 모집이 올해부터 폐지되면서 지난해보다 수능 지원자가 늘었고, 학생 수 자연 증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원은 분석했다. 현재 고3과 재수생 대다수가 1990∼91년 전후로 때어난 '2차 베이비붐 세대'(50년대 후반에서 60년대 초반에 태어난 1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영역별로는 언어영역 선택자가 67만6953명이고 수리영역 63만6391명, 외국어영역 67만5534명, 탐구영역 67만3206명, 제2외국어·한문영역 13만5172명이다.
수리영역에서는 문과형인 수리 '나'형 선택자(49만2886명)가 이과형인 수리 '가'형 선택자(14만3505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올해 수능에서도 수리영역이 고득점을 얻기 위한 최대 변수처로 지목되면서 중하위권 자연계 응시생들까지 수리 '나'형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 선택자가 40만713명으로 가장 많고 과학탐구 22만2758명, 직업탐구 4만9735명으로 집계됐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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