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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韓 우주산업, 군사적 목표 없다"
누세리티
2009. 8. 28. 16:51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우주발사체 발사와 관련, 전략적 군사적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다며 일부의 우려에 대해 쐐기를 박았다.
이대통령은 28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나로호 발사와 대해 세계가 신속히 보도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일부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로의 전용 가능성 등을 들며 동북아의 군비경쟁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내놨다.
대통령은 우선 "빨리 실망감과 아쉬움을 떨어버리고 다시 용기를 얻고 다시 도전하는 자세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방문했다"며 "지혜로운 자는 실패를 통해 다시 큰 성공을 거두고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실패를 통해 좌절하게 된다"고 심기일전할 것을 주문했다.
대통령은 또 "우주발사가 참 어려운 문제다. 이번에 성공적으로 했으면 국민들이 사기도 올라가고 좋았겠지만 성공했다면 국민들이 쉽게 생각했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열악한 조건에서 시작했고 큰 일을 치렀다는 점에서 상당한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격려했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주개발은 많은 나라가 상당한 기술을 갖고 있고 우리는 이제 시작하지만 따라가는 속도가 빠를 것"이라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우주개발과 관련, "(우리나라의) 우주산업은 평화적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전략적 군사적 목표가 있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인류 번영을 위한 우주산업에 기여하기 위한다고 생각한다"며 일부에서 우려하듯 군사적 목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은 이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고 말하기도 싫다. 정말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꼭 잘해서 꿈과 희망 실어주도록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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