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실체

7 드디어 서울로 상경하다

누세리티 2012. 1. 17. 20:13
머슴은 음력1월부터 12월말까지가 계약이다 그리고 그전에 재계약하던지 아니면
다른집과 계약을해야한다 그리고 구정이지나면 그집으로가야한다

나는 재게약도 다른집도 안가기로했다 왜냐면 농사는비전도없고 이리해서는
동생들 가르킬수가없었다 서울가서 기술을배워 돈많이벌어야했다
수소문끝에 구정때서울에서 내려오면 만나보고같이갈곳을 정하고 구정을기다렸다
무슨일인지 어디인지몰랐다 이니그런건 중요하지안았다  마침내 구정이오고
다음날 누가찿아왔다 말로설명은안되고 일단같이가서 보고가르처주는데로 배우면된다
먺고자고 처음은 그냥 하는것봐서 3개월뒤  한달에 5.000원준단다

선택의여지가없었다 아니 더이상 아는데가없었다 명절지나 나는 그형을따라
서울로 올라갔다 가보니 티브이에 나오는 옛날 상  그러니까 상다리에
용 조각된것 만드는 공장이었다  그형은 거기서 하청받아 상을만들어주면
다른사람은 칠을하여 완성해 판매한다 그형은 나를가르처 더많이 만들어서
돈을벌려고한것이었다  일단 컴퓨터 키보드 만한널은 나무판을 적당히 둥글게
만든다 판자옆을 대패로 밀어서 악요라고하는 접착제로 포로말린발라서 붙인다 뒤틀리지안게
무거운것으로 눌러 잘붙게 몆일둔다음  다붙으면 대패로밀어 상바닥을 만들고 테두리도 모양을만들어 붙인다  다붙으면 조각칼로 테두리 모양을 조각한다 다리도 용머리모양으로 조각하여 만들고 옆에 는 용몸통을 조각하여 붙이고 다되면 페퍼로 매끈하게 문질러준다

나는 시키는데로 열심히하였다 밤에는 야근도하고 시간나면 공부를했다 그때는 독학생이많아서
강의록 이라는 책이있었다 나는그걸구해서 시간나는데로 독학을했다 그러자 잘한다며 그형이
약속데로 돈을주었다 나는 동생들 옷을 몆개사서 주머니에 돈을넣어 집으로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하늘이 노란색이되더니 쓰러지고말앗다 그도그럴것이 한참클나이에 먺는것 시원찬고 피곤하게 일하니 과로에 영양실조 로 쓰러진것이다 눈을떠보니 병원이데 도되체가 몸이말을안들었다 의사선생님이  한동안 누워서 쉬어야한단다 아~이제 돈받아가며일할수있는데
힘이없어 일어설수도 없으니 미칠노릇이다 지금은 산재보험 등 개인보험이 있지만 그때는 아무것도없었다 할수없이 형은 날집으로 데리고왔다 약갑이나 주고갔는지 모르겠다 아무든
나는 내힘으로 아무것도못하는 바보가되었다 그러나 그데로누워있을수없어 나는피나는
노력으로 기다가 구르다가 지팡이집고 걸음마배우고 겨우 집마당 왔다갔다할무렵이다
어디서 어머니가 미꾸라지를 가지고와서 추어탕을 끌여주셨다 동생들은 안주고 나만준듯하다
그런데 신기하게 힘이생기는것이다 추어탕을 몆그릇먺고나서 걸어서돈내에 벼비는 논까지갔다
기분은 논에들어가 벼를 볘고싶었다 할수있을것같앗다 그다음날 나는 동생들데리고 냈가로갔다
미꾸라지있을만한곳에  물을 다른곳으로 돌리고 물을퍼내고 미꾸라지를 잡앗다 많이잡아
동생들하고 몆일먺었다 그리고나는 걸을수도 뛰어다닐수도 있었다 그래서나는 지금도
기왕이면 추어탕을 자주먺는다 그것도 통추어탕 미꾸라지 형테그대로 씹어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