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이명구기자]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밴쿠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의 여왕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또한명의 여왕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그루지아 대표로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한 엘레네 게데바니쉬빌리. 밴쿠버 올림픽 이전부터 그녀는 매력적이면서도 풍만한 가슴으로 주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 밴쿠버 올림픽을 계기로 그녀의 비키니 사진이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면서 '피겨계의 가슴 여왕'으로 불리고 있다.
게데바니쉬빌리 선수는 1990년생으로 올해 스무살. 김연아, 아사다 마오 등과 같은 세대다. 풍만한 가슴 때문에 주목받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피겨 스케이팅 실력 역시 세계 수준이다.
16세 때 출전한 토리노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6위를 기록해 프리에서는 마지막 조에 참가해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2007년부터 참가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는 한자리 수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림픽 직전 열린 유럽 선수건 대회에서는 쇼트와 프리 총점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3위를 차지했다.
연습 거점을 러시아에 두고 있었지만 2006년 정치적인 문제가 대두되면서 운동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점프와 유연한 회전실력은 수준급으로 정평이 나있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엘레네 게데바니쉬빌리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61.92점을 획득해 9위에 올랐지만 프리에서는 93.32로 저조해 총점 155.24로 한국의 곽민정 선수에 이어 14위를 차지했다. < 사진은 엘레네 게데바니쉬빌리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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