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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 어머니 "상화야 해냈구나 "*

앵커) 스물 한 살 여대생 이상화 선수가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트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순간 온 국민이 환호했습니다.

가장 기뻤던 건 이 선수의 부모님일 텐데요. 우승 순간 가족과 시민들의 감격스런 모습을 이경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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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진짜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는 몰랐습니다.

더군다나 어제 21살 동갑내기 모태범 선수가 한국 빙속의 62년 올림픽 도전사상 감격스러운 첫 금메달을 안긴지 하루 만에 이 같은 기적이 재현되리라 기대한 사람은 적었습니다.

하지만 21살 여대생 이상화는 보란듯이 빙속에서 한국 올림픽 사상 최초의 여자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이상화의 역주를 지켜본 시민들은 연이은 겹경사에 감격스러운 표정들입니다.

시민 인터뷰 >

무엇보다 어린 딸의 역주를 가슴 졸이며 지켜본 부모님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이상화 어머니 인터뷰 >

네티즌들 역시 이상화 선수의 탄탄한 허벅지를 진정한 꿀벅지라 부르는 등 또 한번의 낭보에 열광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상화의 선전으로 남녀 500m 빙속을 석권한 한국은 하루만에 기적이 아닌 실력이었음을 입증시키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스프린트 강국으로 우뚝서게 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이경태입니다.

(촬영:박태범, 편집:정창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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