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12분간은 아무렇지 않았어요"
스위스의 한 프리다이버(무산소 잠수사)가 물 속에서 19분 21초를 견뎌 기네스 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유명 잠수사인 페터 콜라트(38)는 지난 14일 스위스 동부의 생 갈렌 시에서 열린 한 축제에서 '수조속에서 오랫동안 숨참기'묘기를 선보이다 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과거에도 16분 32초의 세계 기록 보유자였으나 지난 2008년 유명 마술사인 데이비드 블레인이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17분 4초의 기록을 달성한 이후 오랜 기간 '설욕'의 날을 기다려왔다.
한편 이전 무산소 잠수 세계기록은 19분 2초로 이탈리아의 니콜라 푸티냐노가 보유하고 있었으나 19초 차이의 이번 기록으로 왕좌를 내주게됐다.
콜라트는 "호흡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한참 뒤였다"며 기록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네스북 규정에 따라 콜라트에게는 잠수 전 10분 동안 산소를 마시는 것이 허용됐다.영국 다이버 협회는 "오랜동안 숨을 참을 경우 체내 이산화탄소량이 과다해져 저산소증에 이르게 된다"며 미숙련된 일반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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